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 가량이 몰렸다. 통합 경쟁률은 약 607대 1로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6일 이틀 간 빅히트 일반 청약에 모인 증거금은 58조 4천235억원으로, 통합 경쟁률은 약 607대 1로 집계됐다.
올해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흥행 신화를 새롭게 쓰지는 못했다. 323.02대 1이었던 SK바이오팜 경쟁률은 웃돌았지만, 1천524.85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에는 한참 못 미쳤다.
빅히트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663.48대 1로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이 564.59대 1로 가장 낮았다.
증거금은 앞서 상장 흥행몰이의 신호탄이었던 SK바이오팜(30조9천899억원)은 훌쩍 넘어섰으나 카카오게임즈(58조5천543억원) 기록에는 1천306억원 모자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와 비교했을 때 자금 유동성의 측면에서는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지만, 공모가가 13만5천원으로 비싸다보니 청약 금액은 비슷해도 경쟁률은 낮게 나온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역대급 기록을 세웠던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별 힘을 쓰지 못한 채 약세를 보이는 것도 빅히트 공모 열기를 꺽은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한편, 이날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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