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전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7일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폐청산 어쩌구 하는 단체에서 저를 형사고소한 데에 이어, 어제 민사소송도 하나 들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소장을 읽어 보니 황당(하다)"며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의정활동을 못하고 계신다더라.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시사발전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로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윤 총장을 향해 비판했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튿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을 향해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라며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다. 또 진 전 교수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서다니 벌써 레임덕이 시작됐나 보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아무래도 라임사태가 심상치 않은 모양으로 연결고리가 체포되니, 일제히 발악을 하듯이 과잉반응을 한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맘이 다급해서 자기가 지금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른다"며 "윤 총장이 사상 최악의 총장이라면, 인사검증을 맡았던 조국 민정수석에게 책임을, '사상최악의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임명책임을 추궁하라"고 했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병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당시 법무·검찰 개혁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