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다시 중소기업으로 돌아갈까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7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지역 중견기업 41곳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중견기업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24.4%가 정책적 수혜를 위해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꺼리는 이유로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일자리·인력지원(44.5%), 세제 혜택(33.3%), 정책금융 지원(22.2%) 등이 축소되거나 배제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대구지역에는 2018년 결산 기준으로 111개의 중견기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지역 고용의 약 3%, 매출액의 16% 정도를 차지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응답기업의 65.9%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지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자금이 마땅치 않다고 답했다"며 중견기업을 정부 지원 사업에 적극 포함하고 지원 폭을 늘리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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