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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화재' 현대차 코나EV 2만5천여대 결국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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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배터리셀 제조불량 확인
현대차 16일부터 배터리 점검 및 교체

지난 4일 달성군 지하주차장에서 화재로 전소된 코나 EV. 달성소방서 제공
지난 4일 달성군 지하주차장에서 화재로 전소된 코나 EV. 달성소방서 제공

현대자동차는 최근 잇따른 화재로 우려를 일으킨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에 대한 리콜 방침을 8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에서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조사 결과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 분리막이 손상돼 내부 합선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현대차는 이달 16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2017년 9월 2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생산된 2만5천564대가 대상이다.

현대차는 리콜 차량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 하고 과도한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기로 했다.

현대차 측은 당장 이상이 없더라도 업데이트된 BMS의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문제가 감지되면 충전 중지와 함께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고, 경고메시지를 소비자와 현대차 긴급출동 서비스 콜센터에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실적이 있으면 현대차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080-600-6000)로 문의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 조치를 통해서 전기차 생산이나 보급에 지장이 없도록 전기차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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