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집행한 광고비가 특정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을)이 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올해 1~8월 광고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이 기간 집행한 광고비 총 61억2천373만원 중 네이버 한 곳에만 21.4%에 달하는 12억9천483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네이버와 올해 모두 22건을 계약했는데, 주로 문재인 정부가 중점 추진한 ▷'2020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상시모집' 온라인 광고 ▷'2020 특별 여행주간' 온라인 광고 ▷'K-방역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광고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주요 포털 연계 브랜드 광고 등이었다.
작년에도 관광공사는 광고비를 154억원2천466만원(국외매체 제외)을 썼는데 이 가운데 네이버에 67건, 18억3천296만원(11.9%)을 집행해 단일 매체에 가장 많은 광고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의원은 "현재 전국 수많은 여행사, 숙박업, 호텔, 항공업, 관광 가이드 등 여행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보고 관광공사의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만큼 향후 보다 효율적 광고집행이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올해 관광공사는 ▷유튜브 3억4천476만원 ▷카카오와 계열사 2억4천108만원 ▷인스타그램 1억9천63만원 ▷구글 1억2천568만원 ▷페이스북 9천976만원 등 국내외 인터넷 관련 사업자에 22억9천674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종이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에는 모두 4억5천271만원(127건)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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