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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재'에 화들짝…대구소방, 70m 사다리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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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도입하기로…대구경북 현재 53m짜리가 최고

진영 행안부 장관이 9일 울산을 찾아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 행안부 장관이 9일 울산을 찾아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화재로 고층 아파트 화재 진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구소방이 70m 고가사다리차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새로 들여올 70m 고가사다리차는 13m 길이의 총 중량 39t짜리 특수차량으로 도입 가격은 대당 14억원 정도다.

현재 대구에는 53m짜리를 비롯해 고가사다리차 모두 18대가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 중 사용 연한이 다 된 고가사다리차 1대를 폐차 처분하고 70m 고가사다리차 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에는 70m 높이의 고가사다리차가 없었다.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33층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고층 아파트 화재 진압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대구에서 가장 높은 사다리차는 53m 높이에 불과했다. 53m 사다리차는 일반 아파트 기준 17층까지 사다리를 펼 수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천안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30층 이상 고층건물은 대구 219곳(아파트 134곳, 복합건축물 85곳), 경북 120곳(모두 아파트) 등 339곳이다. 그러나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단 한 대도 없었던 것이다.

박완주 의원은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1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울산소방본부에 고가사다리차가 있었다면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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