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2차 특례보증 대출 실적이 크게 저조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중 압도적인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DGB대구은행은 22일 지방은행 중 최초로 5월말 정부의 2차 지원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이달 19일까지 약 5개월의 운용 성과를 집계한 결과 모두 8천128건, 1천20억원의 대출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은행 지원 금액 중 5.7%에 달하며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금액이라는 게 대구은행의 설명이다.
대출 실적은 지난 7월 비대면을 통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빠르게 늘었다.
2차 소상공인 대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담보로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2천만원까지 2년 거치 3년 원금분할상환 방식이며,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대구은행에서는 21일 기준 최저 연 2.79%~최고 연 4.99%에 이용할 수 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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