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자제품 해외직구 관련 불만은 5천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1천102건에 불과했던 관련 상담은 2018년 1천716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천184건을 기록했다.
소비자 불만 유형별로는 '제품하자·품질 및 A/S'(1천423건·28.4%)와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1천395건·27.9%)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전자제품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p)를 진행한 결과, 무선이어폰, 스피커, 헤드폰 등 음향기기 구매(32.4%)가 가장 많았고 PC 및 주변기기(28.7%)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이 이들을 대상으로 불만·피해 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13.7%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중 절반은 '해당 판매처에 직접 처리를 요청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는 모델별로 1대만 주문하고 반품 절차와 비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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