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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몰라베' 베트남 강타…최소 28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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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몰라베'가 28일 베트남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26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몰라베는 이날 정오께 시속 145km의 강한 비바람을 안고 베트남 중부 다낭 남쪽으로 상륙했다.

이 때문에 주택 붕괴와 시설물 파손, 정전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꽝응아이성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동쪽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침몰하는 바람에 선원 26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몰라베는 상륙 후 최대풍속 시속 100km 정도로 약화했으나 여전히 바람이 강한 데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방재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37만5천 명가량이 대피한 가운데 당국은 대규모 군경을 투입해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베트남 중부 지방에서는 이달 초부터 몰라베가 상륙하기 전까지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13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

베트남 서쪽에 있는 캄보디아와 라오스도 몰라베의 진로와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홍수로 43명이 목숨을 잃은 캄보디아는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25∼27일 몰라베가 휩쓴 필리핀에서는 최소 10명이 숨졌고,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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