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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 협력사 등 관련업체 확대 적용…고객만족과 품질관리에 효과

포항제철소와 임가공사 직원들이 2냉연공장에서 스마트 영상인식 기술로 촬영된 제품의 품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와 임가공사 직원들이 2냉연공장에서 스마트 영상인식 기술로 촬영된 제품의 품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고객이 주문한 철강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스마트 기술을 협력사와 임가공 업체에 확대적용해 호평을 받고 있다. 관련 회사들은 업무 프로세스가 개선되면서 고객 만족과 품질 관리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고객사가 요청하는 제품과 주문이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어 강종, 규격, 사이즈, 라벨 등을 보다 꼼꼼하게 관리하고 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업무가 됐다. 제품 브랜드 및 회사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포항제철소 품질관리부는 지난해 말 관련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15개 협력업체, 7개 임가공업체와 협업해 스마트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정보 자동인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고객사가 주문한 제품이 생산, 운반, 임가공, 출하 단계를 거치는 동안 신속·정확하게 처리되도록 스마트 기술을 지원하고 제품정보 관리체계를 개선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제품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작업장 내 전광판을 추가 설치해 협력업체들이 고객 관점에서 제품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허춘열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협력업체가 가진 역량과 협업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철강 제품들이 고객 주문대로 정확하게 출하될 수 있도록 완벽에 완벽을 더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업체가 경쟁력을 높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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