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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탈원전 정책 철회를" 경주시의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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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문 채택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30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30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경북 경주시의회는 30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주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월성1호기를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다는 대통령 선언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직원, 한수원이 혼연일체가 돼 불법적으로 조기 폐쇄를 강행했음이 이번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한수원은 조기 가동중단 명분을 찾기 위해 모 회계법인 경제성 평가용역 진행 과정에서 경제성을 고의로 축소·조작해 폐쇄 명분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를 대비해 2019년 11월 직원들을 동원,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해 감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도록 고의로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경주시의회는 "월성1호기 조기 폐쇄가 처음부터 끝까지 조작과 압력에 의해 진행됐음이 밝혀졌는데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놓고 감사 결과를 부정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의 성의 있는 사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성1호기 조기 폐쇄로 인한 경주시의 손실에 대해 정부는 즉각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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