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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계명대 교수 제작 '조지아'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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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박 감독과 의기투합해 결실…딸 억울한 죽음 규명 부모에 초점

조현준 계명대 교수
조현준 계명대 교수

조현준(39) 계명대학교 언론영상학과 교수가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 '조지아'(감독 제이 박, 프로듀서 강보람)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선재상)을 수상했다.

2019 리츠몬드영화제에서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추'(2018)에 이어 2년 만에 조 교수와 박 감독이 제작자와 감독으로 의기투합해 만들어 낸 결실이다.

'조지아'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사건이 아니라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남겨진 그녀의 부모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딸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려는 병들고 가난한 부부가 주인공이다. 그들은 가해자를 밝히지도 못한 채 졸속으로 마무리된 딸의 자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조사를 거부하자 재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직접 제작하기로 한다.

주연 아빠,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이양희와 이채경의 명품 연기가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뇌졸중으로 장애인이 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채경의 연기가 이목을 끌었다.

조 교수는 "박 감독과 둘이서 돈가스, 현수막, 헬멧 등 3가지 단어로 아이디어를 짜보자는 가벼운 작업에서 시작됐고, 인간극장에서 IMF 이후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가난한 부부의 사연을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미국 ABC방송국 교양 프로그램 PD로 재직하고 귀국한 뒤 북한에 직접 들어가 북한 주민의 일상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 '삐라'(2015)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조지아'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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