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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했던 홍남기 "인사권자 뜻 맞춰 직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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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홍 부총리 사의표명→문 대통령이 반려·재신임
"인사권자 뜻에 맞춰 직무 수행 최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으나 반려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논란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반려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으나 반려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논란을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반려했다. 사진은 지난 6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서 부총리로서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제가 편성한 입장이기 때문에 질의를 하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홍 부총리는 전날 사의 표명과 관련, "대주주 요건을 현행대로 유지하게 되면서 기재부와 제가 쭉 해왔던 것과 다른 내용을 스스로 말씀드리게 됐다"며 "두세 달간의 논란에 대해 책임 있게 반응해야 하지 않나 해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제가 진심을 담아서 사의 표명을 한 것인데 (야당이) 정치쇼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 홍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된 질의에 '현행처럼 1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는 취지의 답변 뒤 '그동안 혼선을 야기해 죄송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사직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그 사안은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시고, 현재 예산안 심의나 한국판 뉴딜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기 때문에 부총리가 계속 직을 수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사의를) 반려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설령 논란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당정 합의가 이뤄지면 거기에 승복하고,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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