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박동준상 수상자인 장소영 디자이너의 시상식과 패션쇼가 9일 대구 중구 갤러리 분도에서 개최됐다. 장 디자이너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장, 상패가 수여됐으며 내달 4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박동준×갸즈드랑' 전시회가 이어진다.
사단법인 박동준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은 지난해 별세한 박 선생을 기념하고자 '박동준상'을 함께 제정, 지난 8월 첫 수상자로 장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박동준 선생은 섬유의 도시 대구에 패션의 옷을 입혀 대구가 섬유패션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박동준상 첫 수상자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박동준상이 등용문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심사위원장이었던 이상봉 패션디자이너는 영상을 통해 "박동준 선생님이 어떤 디자이너를 응원했을까라는 생각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 박동준상 수상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 디자이너는 "제1회 박동준상의 수상자가 돼 기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마주 투 박동준'을 준비하면서 선생님의 깊은 사랑과 후배들을 위한 마음, 아름답고 풍성한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평생에 아주 기쁘고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고 사단법인 박동준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포항에서 태어난 장 디자이너는 중앙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한 후 유명 어패럴 브랜드에서 16년간 디자인 실장과 디자인 총괄 기획을 해 온 실무형 디자이너로 2012년 자신의 브랜드 갸즈드랑을 론칭했다. 수상 이후 약 2개월간 이번 행사를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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