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영화 '자유결혼'(감독 이병일)을 다양한 연출요소를 더해 공연으로 재탄생시킨 '영화 더빙-쑈 자유결혼'이 14일(토) 오후 4시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른다.
영화 '자유결혼'은 동명의 국립극장 제1회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하유상 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50년대를 풍미한 영화배우 최은희, 이미자, 조미령이 출연하며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 영화이다.
의과대 교수인 고 박사네 혼기에 이른 세 딸이 어머니가 바라는 중매결혼을 반대하며 자유연애의 갈망과 각자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내용으로, 6.25 전쟁 후 우리나라에 밀어닥친 신(新)문화와 구(舊)문화의 충돌과 그로 인해 1950년대 한국사회의 가치관, 젊은이들의 의식, 생활양식 등이 변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이 영화의 대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해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극을 풀어낸다. 또한 감정선에 따른 전문악사들의 생생한 연주와 발걸음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등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폴리아티스트의 효과음이 더해져 실감나는 라이브 더빙 쇼가 펼쳐져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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