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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 절대반지 낀 文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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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캡처
이대현 논설위원
이대현 논설위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 수사에 나선 검찰을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악역 사우론에 빗댔다. 조 전 장관은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두 개의 '절대반지'를 낀 검찰은 '어둠의 군주'(사우론)가 됐다"며 "궁극적으로 수사를 통해 탈원전 정책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했다. 또한 "사우론에게는 난쟁이 프로도가 우습게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반지원정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고 했다. 정부를 '선한' 주인공 프로도, 검찰 개혁 지지자들을 반지원정대에 빗댄 것이다.

절대반지는 영국 작가 J. R. R. 톨킨이 지은 판타지 소설 '호빗' '반지의 제왕'에 등장한다. 몸을 숨길 수 있는 등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다. 문제는 절대반지가 사우론, 골룸, 프로도 등 소유자들의 마음을 사악하게 만들어 파멸의 길로 몰고 가는 힘도 가졌다는 사실이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이 절대반지를 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지적과 달리 절대반지는 문재인 정권이 끼고 있다. 절대반지라는 권력만을 믿고 온갖 오만한 언행을 일삼는 것은 검찰이 아닌 정권이다.

절대반지를 끼고 권력을 휘두르기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연 일등이다. 인사권, 수사지휘권, 감찰권 남용에다 앞뒤 안 맞는 언행까지 권력에 취한 자(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향해 "살인자"라고 고함을 지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마찬가지다.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적(敵)으로 생각하고 증오하는 정권의 속내가 드러났다.

권력만 믿고 오만하기로는 더불어민주당도 빼놓을 수 없다. 당원 투표 꼼수까지 동원해 '잘못이 있으면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대국민 약속과 당헌을 깨고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을 할 기회"라고 한 여성가족부 장관, 법원행정처장에게 "의원님 꼭 살려 주십시오라고 말해 보라"고 한 민주당 의원도 권력이란 절대반지를 끼고 전횡을 일삼는 인사들이다.

권력이란 절대반지는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지기 마련이다. 영원히 권력을 독차지할 것으로 착각한 채 국민을 상대로 마구 휘두르는 바보들이 이 정권에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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