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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에 당 존망 통째로 맡길 순 없다…범야권 다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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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야권 통합 반대 입장과 관련, "그에게 당의 존망을 통째로 맡길 순 없다"며 반기를 들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이) '통합도 싫다', '연대도 싫다' , '복당도 싫다'. 그야말로 '싫다, 싫어'"라며 "결국 '나 혼자 하겠다'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혁신 플랫폼 중 새로운 당의 창설을 제안한 것을 두고 장 의원은 서둘러 해야 할 일이라고 반겼지만, 김 위원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데서 입장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장 의원은 "당의 존망이 걸린 보궐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차기 대선과 바로 이어질 지방선거까지, 최소 6년간 대한민국의 권력 지형을 좌우할 중차대한 보궐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떠나면 그 뿐이지만, 끝까지 당을 지켜야 할 당원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너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의원은 "작은 예를 들어 보겠다"며 "저는 개원 협상 때, 원내대표가 협상해 온 7개 상임위를 받자고 주장했었는데, 김 위원장의 반대로 모든 상임위를 내어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되었나. 모든 상임위가 민주당의 전횡과 폭주의 장이 되지 않았나.
맹탕국감이라는 비난은 오롯이 우리가 감당해야 했다"며 "결국 책임은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져야 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묻자는 것이 아니다. 비대위원장의 판단이 모두 옳을 수는 없다"며 "함께 할 수 있는 상대를 고사시키는 방식으로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은 "당의 문을 걸어 잠그고, 싫은 사람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옹졸함으로는 이길 수 없다. 소아적인 기득권만 앞세워서는 승리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국민의당, 무소속, 범 야권이 다 모이자"고 했다.

장 의원은 "공동책임으로 운명을 맞이해야 한다. 그래야 결과에 대해 여한이 없다"며 "저토록 오만하고 이율배반적인 문재인 정권과 운명을 건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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