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북 구미사업장에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달 중 구미사업장 내 멤브레인(고분자전해질막·PEM) 양산 라인을 준공,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PEM은 수소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로, 선택적 투과능력을 보이는 분리막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수소 가스가 전극층에서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되는데 이 전자가 도선을 따라 전류를 만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M 양산을 통해 전극과 결합해 만드는 막전극접합체(MEA)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수소차 생산이 본격화하는 2025년 전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MEA가 3조원 이상, PEM이 1조원 이상 규모를 차지할 전망이다.
멤브레인 양산 체제가 구축되면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 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은 물론 협력업체의 동반 상승도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PEM, MEA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유일하다"며 "시장 초기의 원료 수급, 성능, 가격 등의 불안 요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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