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서 최초 또는 추가로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같은 상황, 이른바 '수시 납치'를 피하려면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검토해본 뒤 수능시험 후 시행되는 대학별고사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판단법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짚어봤다.
◆수시 지원 대학 수준〈정시 진학 가능 대학
수능 가채점 결과 정시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의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 정시에서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학과에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남은 수시 일정에 불참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수시 지원 대학 수준≒정시 진학 가능 대학
가채점 결과 정시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의 수준과 비슷한 경우 일단 수시 대학별고사 일정에 참여한 뒤 정시 지원 전략을 고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수시 전형에서 합격할 경우 정시로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 수준>정시 진학 가능 대학
가채점 결과를 따졌을 때 정시 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 대학의 수준에 못 미친다면 먼저 지원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살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제 수험생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합격 변수는 자신의 대학별고사 실력이다.
도움말=지성학원 진학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