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판단법은

수시 지원, 정시 지원 희망 대학 수준 비교
가채점 결과와 정시 합격 가능성 신중히 검토
수시 합격시 정시 지원 불가능한 것도 고려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5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앞에 수험생 외 출입금지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5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학교 앞에 수험생 외 출입금지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수시에서 최초 또는 추가로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같은 상황, 이른바 '수시 납치'를 피하려면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검토해본 뒤 수능시험 후 시행되는 대학별고사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판단법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짚어봤다.

◆수시 지원 대학 수준〈정시 진학 가능 대학

수능 가채점 결과 정시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의 수준보다 높을 수 있다. 정시에서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학과에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남은 수시 일정에 불참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수시 지원 대학 수준≒정시 진학 가능 대학

가채점 결과 정시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의 수준과 비슷한 경우 일단 수시 대학별고사 일정에 참여한 뒤 정시 지원 전략을 고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수시 전형에서 합격할 경우 정시로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 수준>정시 진학 가능 대학

가채점 결과를 따졌을 때 정시 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 대학의 수준에 못 미친다면 먼저 지원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살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제 수험생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합격 변수는 자신의 대학별고사 실력이다.

도움말=지성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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