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5년까지 5개 이상의 지역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디지털 전환 선도를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을 선도할 기업 100개를 육성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어 5개 이상의 지역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를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 등 8개 지역에는 지역문제 해결형 소프트웨어 사업, 지역 소프트웨어 융합사업 등의 혁신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이어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전(全) 단계에서 제값받기가 이뤄지도록 이번 달 기술평가 차등점수제를 도입하고 하도급 감독 대상 확대, 발주자 부당행위 방지 등 사업 관리·감독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대학원이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2025년까지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고 AI 선도학교 500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10개소를 바탕으로 한 초·중등 및 전 국민 소프트웨어 교육도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구경북 등 전국 5대 권역에 지역 AI교육거점 이노베이션 스퀘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소프트웨어기업 성장 지원 방안과 관련 "창업-성장-해외진출 단계별로 소프트웨어 드림타운과 같은 공간과 함께 마케팅 및 네트워킹,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겠다"며 "내년에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 제도를 도입해 공공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에 200억원을 투입해 140개사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33억원 규모의 지원금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현지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 대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오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 미래차 133만대 보급, 바이오헬스 수출액 300억달러라는 목표 달성에 천착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빅3 산업 집중 점검·육성을 위해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맞는 별도의 민관 합동 회의체로 소규모 혁신성장전략회의 성격의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마련하고 격주로 정례 개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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