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지병인 위궤양이 악화돼 내출혈로 쓰러져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도쿄에서 8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생가가 몰락하고 형제가 죽는 상황을 겪으면서 염세주의와 신경쇠약증에 시달렸으나 국비로 영국유학을 다녀온 후 발표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등이 성공해 인기 작가가 됐다. 그는 인생을 관조하는 작가관과 탐미적 문체로 일본 근대문학의 효시를 알린 대문호로 평가받는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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