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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내년 2월 도입 후 접종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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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제약사 4곳과 계약·합의…접종시기·제품별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23일(현지시간)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23일(현지시간)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4천400만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정부는 최대 4천400만명분의 코로나 해외 백신을 선구매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단 접종 시기는 안전성·유효성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8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외교부는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국제 백신 개발·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명분을 들여오고, 글로벌 백신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3천400만명분을 확보해 최대 4천400만명분의 해외 개발 백신을 선구매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이 아직 개발 완료전 단계이고, 백신 접종 과정에서 부작용 등 성공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당초 정부에서 발표한 3천만명분 보다 더 많은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도 빠르면 내년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 백신을 통한 예방과 치료제를 통한 조기 치료를 통해 더욱 튼튼한 방역 체계가 구축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품별 가격과 접종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최종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제품별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얀센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상대적으로 고가라고만 언급했다.

접종시기도 미정이다.

접종시기와 관련해 박 장관은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국내 유행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다. 소아와 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에 대해서는 무료접종을 계획하고 있으나, 그 밖의 대상자에 대해 접종비를 어떻게 책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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