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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민주당이 진보 이름 망가뜨려…공수처를 만능 주문처럼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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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진중권 전 교수. 방송화면 캡처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진중권 전 교수. 방송화면 캡처

진중권 전 교수가 "민주당에서 진보라는 이름을 가져다가 다 망가뜨리고, 진보하면 위선의 동의어로 만들어버렸다"고 8일 주장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SBS 뉴스 프로그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민주당을 비판하는 이유가 집권 세력이기 때문에 그런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권력이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민주당도 야당 시절엔 굉장히 지나친 일들을 많이 했지만 야당이 지나친 건 사실 무해하다. 그들에겐 권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권력을 잡게 되면서다. 권력은 절제된 행사가 필요하다. 권력이 절제를 못하면, 지금 벌어지는 이런 사태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 역할은) 민주당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분석해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표방하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당신들이 어떻게 배반하는지 알아야 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오도록 비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에 대해 "검찰개혁은 윤석열 쫓아내기, 검찰 개혁의 성과는 공수처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며 "검찰을 통제하지 못하는데 공수처를 어떻게 통제하겠느냐는 등 합리적인 비판에 대해 올바르게 답을 들은 적이 없다. 공수처가 만능의 주문처럼 되면서 이성적으로 따질 부분들이 다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데에 대해 "민주당이 프레임 장난을 너무 많이 한다. 제가 하는 일은 프레이밍 전략을 드러내서 폭로하는 것"이라며 "정권의 눈에 나는 발언을 할 때 웬만한 맷집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견디기 어렵다.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하고 싶은데 겁이 나서 얘기를 못하는 부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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