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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많이 접할수록 두려움·불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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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통해 올바른 지식 얻지 못해 불안 늘어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첫 1천명대를 넘어선 13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첫 1천명대를 넘어선 13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19 뉴스를 많이 접할수록 감염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 불안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성완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전국의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올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 500명, 대구 500명, 광주 500명 등 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코로나19 정보를 획득하고자 대중매체의 뉴스를 얼마나 소비하는지를 측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자료를 기초로 설문 대상자의 실제 코로나19 지식수준을 평가했다. 두 가지 설문과 불안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GAD-7)를 병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질수록 편견과 두려움, 불안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중 매체를 이용한 코로나19 뉴스 소비는 감염병에 대한 지식을 높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코로나19 뉴스에서 올바른 지식을 얻지 못해 편견과 두려움, 불안이 증폭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감염병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면 불안이나 두려움이 유의하게 줄어들지만, 이 과정에서 미디어가 지식수준을 높이지는 못했다"며 "오히려 뉴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나 편견, 불안 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면서 마치 숫자 세기에만 집중한 자극적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감염 규모를 전달하는 것도 일부 필요는 하겠으나 미디어가 과도한 불안을 조장하지 않도록 언론과 의료인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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