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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내고 출근 안 한 추미애…후임 인선까지 장관직 수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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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가…전날 SNS에는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 인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권력기관 개혁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권력기관 개혁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직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이날 연가를 내고 법무부에 출근하지 않았다.

올해 1월 2일 취임한 추 장관은 전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검사징계위원회가 새벽에 의결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그 자리에서 본인의 사의를 표했다.

이에 윤 총장 징계안을 재가한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으나 추 장관의 '거취 결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 등으로 미뤄보면 조만간 추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자를 인선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할 때까지는 추 장관이 장관 직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추 장관은 전날 저녁 자신의 SNS에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 이라는 시를 인용하며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위한 꿈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추 장관이 사직을 결심한 데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로 검찰 내부의 반발이 거세진 데다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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