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두 번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정공방이 22일 펼쳐지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동반사퇴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국민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는 "윤 총장의 사퇴는 불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 38.3%는 "윤 총장도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6.9%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50대 이상에서는 윤 총장 사퇴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다만, 40대 이하에서는 두 응답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팽팽했다.
대구·경북(윤석열 사퇴 불필요 73.3%vs 동반사퇴 해야 26.7%)과 부산·울산·경남(67.8%vs29.7%), 대전·세종·충청(57.3%vs32.3%), 서울(55.2% vs 37.3%)에서는 '윤석열 사퇴 불필요'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광주·전라(27.9% vs 56.0%)에서만 '동반사퇴'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론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처분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행정소송 결과가 24일쯤 결정된다. 20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윤 총장이 낸 집행정지 신청의 심문은 22일 이뤄진다. 결과는 심문 이틀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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