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진산업㈜(대표 서중호)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0년 노사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노사문화대상은 상생과 협력의 우수한 노사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게 포상하는 상이다.
아진산업은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조합 설립 이후 39년간 무분규를 실현하고,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에도 구조조정 대신 현장 개선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진산업은 1978년 설립된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내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이 회사는 IMF 사태 등으로 1998년 부도가 나 어려움을 겪어오다 같은 산업단지내 자동차 새시부품회사인 ㈜우신산업을 경영하던 서중호 현 대표가 2003년 인수 합병을 했다.
당시 노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구책, 즉 전 직원 고용승계를 위해 노동조합은 3년간 임담협을 사측에 위임했고 노조위원장 등 전임자도 현장근무를 하는 등 상생 노사관계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던 아진산업도 2009년 외환위기 당시 매출이 30~40%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에도 많은 기업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지만 아진산업은 '역발상'을 통해 종업원을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고 원가절감 및 개선활동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어려움을 극복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었음에도 구조조정 대신 현장개선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이같은 노사간 신뢰가 노동조합 설립 이후 39년간 무분규를 실현하는 비결이다.
아진산업은 또 지역 기반의 다양한 인적자원 개발 및 교육제도를 확립해 직원 자기개발 환경 조성 및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 지난 9년동안 270여명의 특성화고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어학연수 및 글로벌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또 2012년부터 영진전문대 아진기술경영반이라는 사내대학을 운영해 260여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했다. 2011년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447명의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했다.
'지역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에 노사 간부가 함께 참여하는 등 노사 소통 및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례지원서비스, 선진문화 해외연수 및 해외법인직원 직무교환연수,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을 통해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중호 대표는 "진정한 사람 중심 경영은 직원과 회사,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산재예방시설 및 장비 구입 시 산재기금 최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