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성주군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 새 지평 열어

천혜의 지리·문화·환경자원 활용한 다양한 관광여행 상품으로 인기몰이
세계적 여행매체 ‘론리플래닛’이어 세계적 통신사 AP도 비중 있게 다뤄

성주군 성밖숲 와숲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공연을 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성밖숲 와숲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공연을 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은 올 한해 가야산 청정자연, 생활사 문화, 대도시 인근 지리적 환경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및 포스트 코로나에 부응할 수 있는 언택트 문화관광에 군정을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세계적 여행매체 '론리플래닛'이 가야산, 한개마을 등 성주의 언택트 관광자원을 집중 소개했고, 세계적 통신사 AP도 관련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 새 지평 열어
성주군은 천연기념물 성밖숲의 와숲(힐링하러 와! 오감만족 성밖숲) 행사를 통해 언택트 관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 성밖숲은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지, 언택트 100선, 국내 여행지 평판지수 13위 등 전국 명소로 발돋움했고 이천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수변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0월 준공한 성주역사테마공원은 조선시대 영남의 큰 고을 성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도심공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관광을 선도할 랜드마크의 입지를 구축했다.

또 대도시 인근과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 주요 관광지와 체험을 연계한 당일형 5코스, 1박2일 4코스, 어린이를 위한 1개의 성주여행 코스는 성주를 스치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지로 변화시켰다.

성주군은 차별된 콘텐츠로 체류시간을 늘리고 실질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독용산성 휴양림 보완, 심산문화테마파크 객실 50실 확충, 가야산오토캠핑장 2차사업 조기 준공 등 숙박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랜선여행, 드라이브스루, 유튜버 팸투어, SNS 홍보이벤트 등 차별적·전략적 언택트 관광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내년 개최 예정인 성주생명문화축제는 분산·체류형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추진하고, 서부권 관광의 마중물이 될 성주호 생태둔치공원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의 역세권이 될 백운분교도 개발해 성주가야산 만들기의 한 축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성주역사테마공원 준공식 참석자들이 성주읍성 북문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성주역사테마공원은 성주읍성 북문을 비롯해 성곽,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조선 전기 4대사고중 하나인 성주사고,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그린 쌍도정도로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대표 연못인 쌍도정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역사테마공원 준공식 참석자들이 성주읍성 북문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성주역사테마공원은 성주읍성 북문을 비롯해 성곽,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조선 전기 4대사고중 하나인 성주사고,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그린 쌍도정도로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대표 연못인 쌍도정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내년도 문화관광 신규 예산 26억 확보
성주군은 코로나19를 이기는 여행으로 '별의별여행, 성주를 담다'의 비대면 온택트 관광상품을 경북에서 처음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이 직접 여행을 계획하고 참가비(1인 1만원)를 내고 사전 신청하면 식사, 체험, 카페, 숙박 등 여행쿠폰과 방역물품(마스크, 손세정제 등)이 담긴 여행키트를 우편으로 받는 방식이다.

쿠팡, 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숙박료 50%를 할인 판매한 성주관광상품도 큰 인기를 모았다. 소비자는 모바일로 입장권을 구매·사용(정산)해 편리성을 극대화했고 참여업체는 상품가격을 할인(10∼50%)해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성주군은 2021년 문화관광분야 신규 국·도비 예산 26억원을 확보했다. 성주호 생태둔치공원 조성과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비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권 관광 활성화와 군민의 문화향유권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별의별어울림복합센터조성(생활문화센터) 2억원, 선남면 복합문화체육센터조성(생활문화센터) 5억원 등 생활문화센터시설 관련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문화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 성주군은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다양한 언택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관광기준을 제시했다"면서, "성주 맞춤형 문화관광 뉴딜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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