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은 입장문을 내 "후보자들이 지방체육을 위한 정책을 선거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호소했다.
28일 후보등록이 시작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이기흥 현 회장이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반(反) 이기흥 연대를 위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는 등 선거가 뜨거워지고 있다.
내년 1월 18일 실시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이기흥 현 회장을 비롯해 이종걸 의장과 유준상 요트협회장, 강신욱 교수, 윤강로 원장 등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영기 대구체육회장,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등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지방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국가대표를 육성하고 있는 지자체 실업팀 운영비 50% 국비 지원 ▷국민체육진흥기금 20% 지방체육회 정률 배분 ▷메세나법 체육계 적용 ▷공공체육시설 지방체육회 의무적 위탁 ▷비인기 종목 육성 기업체에 대한 공제기간 확대·세액 공제 50% 상향 ▷스포츠윤리센터의 시도체육회 공동관리·감독권한 부여, 인권 감시관 시도체육회 배치 등의 공약 채택을 요구했다.
시도 체육회장들은 이런 공약이 실현되고, 아울러 민선 지방체육회장 체제가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체육시설법,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설 줄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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