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킹콩'이 3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거대 생명체 킹콩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외딴 섬에 문명화된 인간들이 찾아오면서 킹콩의 운명은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 유전이 있으리라 생각한 석유회사 간부 프레드 윌슨(찰스 그로딘 분)은 회사의 대규모 탐사대를 조직한다. 이 소식을 입수한 프리스턴 대학의 동물학 교수 잭 프레스콧(제프 브리짓스 분)은 탐사선이 출발하기 직전 몰래 승선한다. 항해 도중 잭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그 섬에는 석유가 아닌 거대한 동물이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잭은 갑판으로 끌려나오는데 이때 항해 사고로 바다를 떠다니는 구명정을 발견한다. 선원들은 기절한 채 구명정에 타고 있는 미모의 드완(제시카 랭 분)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잭은 이 탐사대의 공식 사진사로 임명받고 탐사대에 합류한다.
얼마 뒤 배는 섬에 도착하는데 원주민들과 거대 괴물이 살고 있다. 섬의 원주민들은 괴물에게 여자를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다. 괴물에게 여자를 제물로 바치는 날, 원주민들이 드완을 제물로 요구하는데...
존 길러민 감독은 영화 '킹콩'의 성공으로 오락영화의 거장으로 올라선다. 이후 애거사 크리스티 원작의 미스터리 스릴러 '나일 살인 사건'(1978), '골드 시나'(1984), '킹콩 2'(1986)등의 오락영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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