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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심인중·고교, 3월 새학기부터 '달성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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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읍 지역은 학생 분산 효과…高 18·中 17개 학급 운영

오는 3월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새로 문을 여는 심인중·고교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오는 3월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서 새로 문을 여는 심인중·고교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학교법인 회당학원의 대구 심인중·고등학교가 '대명동 시대'를 뒤로 하고 달성군 다사읍에서 올해 재도약을 준비한다. 심인중·고는 학생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다사읍은 학교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심인고는 오는 3월 1일 달성군 다사읍에서 새 학기를 시작한다. 24개 학급 규모로 인가를 받았는데 일단 18개 학급으로 새출발한다. 한 울타리 안에 있던 심인중도 함께 터를 옮기면서 12개 학급에서 17개 학급(인가 18학급)으로 규모를 늘려 운영한다.

이전으로 학생 수급은 원활해질 전망이다. 다만 학교 면적은 약간 줄었다. 기존 심인중·고의 부지 면적은 약 2만9천795㎡, 건축연면적은 약 2만㎡. 이전 후 부지 면적은 약 2만7천839㎡, 건축연면적은 약 1만9천720㎡다.

심인고는 1957년 남구 대명동에서 개교한 이래 꾸준히 인재를 배출해온 학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 김재원 전 국회의원(변호사) 등이 이곳에서 수학했고 지난해 4·15 총선에서도 2명(김영식, 윤두현)이 당선됐다.

하지만 학생 수급 문제가 심인고에 '아킬레스건'이 됐다. 남구 중·고교생이 2011년 1만198명에서 2020년 4천541명으로 56%나 줄어든 탓이다. 게다가 남구 중학교는 7곳, 고교는 3곳이나 돼 다들 학생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신개발지역인 달성군 다사읍은 매년 중·고교생 수가 1천500여 명인데 비해 학교 수가 부족해 학생 배치에 고민이 컸다. 다사고가 있지만 일반 추첨이 아닌 선지원 고교여서 진학을 장담할 수 없고, 인근 일반 추첨고인 호산고는 달서구에 있다.

심인중이 함께 이전하면서 다사읍 지역 중학교 학생 배치도 원활해진다. 다사중과 왕선중의 과밀학급 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대구시교육청은 기대한다.

전종섭 시교육청 학교운영과장은 "심인중·고는 학생 수급, 다사읍 지역은 학생 분산 배치 및 통학 여건 개선이라는 효과를 얻는다"며 "앞으로 남구에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학생 수가 늘어도 기존 학교에 충분히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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