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계약완료…새해 2분기 공급 예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에 이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인 미 제약업체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FDA는 15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내놨으며 이르면 18일께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앤테크에 이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인 미 제약업체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FDA는 15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내놨으며 이르면 18일께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현황
국내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현황

정부가 31일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4천만회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민 총 5천600만명(1억600만회분)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와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4천만회분)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해당 백신 공급은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천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모더나와 백신 선구매 계약을 추진해 이날 계약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 총 5천6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국내 인구의 100%를 초과하는 물량이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명분(2천만회분), 얀센과 600만명분(600만회분), 화이자와 1천만명분(2천만회분)의 공급계약을 완료하고,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우선 1천만명분(2천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이 백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 1분기, 얀센과 모더나가 2분기, 화이자가 3분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수립 중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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