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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줌(Zoom)으로 함께 공부하는 대구 능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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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간 '무문관' 운영
온라인서 실시간으로 얼굴 보며 함께 공부
감독교사가 참여한 학생의 학습, 생활 챙겨

대구 능인고등학교가 겨울방학 동안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 공간
대구 능인고등학교가 겨울방학 동안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 공간 '무문관'을 운영 중이다. 무문관을 활용해 각자 학습을 진행하는 모습. 능인고 제공

대구 능인고등학교(교장 김원술)가 겨울방학 동안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능인고가 자기주도학습을 장려하고 겨울방학 중 학생 생활 관리를 위해 온라인에 만든 공간은 '무문(無門)관'. 문 없이 열려 있는 공간이란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만든 자리다.

참여 희망 학생 150여명과 감독교사가 이 공간을 활용한다. 이들은 한 공간에 모여 4일부터 29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께 공부한다. 학생이 출석하지 않으면 감독교사가 전화를 걸어 참여를 독려하고, 학습 중 질문에 대한 '피드백'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자신의 얼굴과 공부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만큼 학생들은 해이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잡을 수 있다. 이들은 EBS 강의 등으로 평소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하고 있다. 진로 관련 독서 활동 역시 무문관에 참여해 진행하기도 한다.

무문관에 참여 중인 송민규(1학년) 학생은 "처음엔 얼굴을 드러내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좀 어색했으나 금방 익숙해졌다"며 "규칙적인 생활이 습관화돼 학습 시간이 예년 방학 때보다 많이 늘었다. 한눈 팔지 않고 기출문제나 영어 단어를 외우니 효과가 훨씬 좋다"고 했다.

능인고는 원격수업과 봄방학이 병행되는 2월에도 무문관을 비롯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 김원술 교장은 "방학 중 학생들의 생활 관리를 도와 가정의 부담을 일부라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력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하려는 시도"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다양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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