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명박 26일째 서울대병원 입원, 특혜논란…언제쯤 돌아가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檢, 형집행정지 신청 거부…외부 병원에서 머무르며 구속기간 인정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출석 후 동부구치소로 재수감 된다. 연합뉴스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출석 후 동부구치소로 재수감 된다. 연합뉴스

징역 17년형을 받고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26일째 외부 병원에 머무르면서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을 26일째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이다. 지난달 21일 지병 관련 검진차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은 같은 달 23일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다시 구치소로 돌아가야하지만 아직 외부 병원에 있는 것이다.

문제는 형 집행 정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시간이 구속기간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특혜 논란도 일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에 전염될 경우 생명이 위험하다'며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었다.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전염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중대한 질병이 아니라고 판단않았고, 형 집행 정지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법무부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법무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서울동부구치소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자나 모범 수형자들에 대한 가석방 및 형 집행 정지등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결국 이 전 대통령이 입소를 하게 될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동부구치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어느 곳으로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형 집행정지가 이미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조만간 수용시설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도 추가적인 형 집행정지 신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형 집행정지 등 추가적인 신청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당뇨나 천식을 포함한 질환들을 진료하는 중이고 추후 교정본부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15일 동부구치소 9차 전수검사 결과 남성 수요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총 1천254명으로 집계됐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