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고사리손으로 쓴 손 편지와 핫팩을 전해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 가흥초등학교 2학년 A(9) 양은 15일 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와 의료진 응원 메시지가 담긴 손 편지와 돼지저금통을 털어 구입한 핫팩 700여 개를 전달했다.
A양이 쓴 손 편지에는 "추운데 밖에서 사람들을 검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들지만 사람들에게 검사를 해주세요. 힘내세요!!!"라는 응원 메시지와 응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김인석 영주시보건소장은 "초등학생의 편지 한 통이 코로나19에 지친 의료진과 주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며 "앞으로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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