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권 관계자는 19일 "박 장관이 민주당 경선 일정을 고려해 장관직을 20일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20일 박 장관을 포함해 최대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특히 박 장관은 후임자 지명 여부와 관계없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시 중소벤처기업부는 박 장관 후임 인선이 발표되지 않고, 당분간 차관체제로 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양자 경선이 예상된다.
서울시장 여권 후보군으로 거론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18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박주민 의원도 불출마로 기울었다는 관측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면접은 내달 2일 언텍트 '국민면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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