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활동한 소설가 박완서가 지병인 담낭암 투병 중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서울 숙명고등여학교를 나오고 서울대학 국문과에 합격했으나 입학 닷새 만에 터진 6·25전쟁으로 중퇴했다. 전쟁 중 취직한 미8군 초상화부에서 만난 박수근 화백에게 영감을 얻은 작품 '나목'으로 등단한 그녀는 분단 체험과 소시민적 허위, 여성의 정체성 추구를 주제로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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