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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밀폐형 원료저장시설 '사일로' 8기 도입…미세먼지 저감, 연료관리 효율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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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56m의 사일로(아파트 25층 높이) 8기가 포항제철소 내에 자리잡았다. 사일로에는 초대형 벽화 등이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제공
완성된 56m의 사일로(아파트 25층 높이) 8기가 포항제철소 내에 자리잡았다. 사일로에는 초대형 벽화 등이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최근 포항제철소에 2천억을 투입해 사일로 8기를 준공하는 등 먼지 저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일로(Silo)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해 생기는 석탄이나 석회석 등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이번에 5만t 규모의 사일로 8기가 추가 준공되면서 포항제철소에는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포함해 모두 18기의 사일로가 자리하게 됐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모두 103만5천t의 원료를 실내에 저장할 수 있게 돼 원료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사일로 확대에 따라 원료관리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람이나 비 등 기상환경에 따른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원료저장공간도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사일로 완공으로 미서먼지 저감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사일로를 짓는 2년 동안 40만명에 가까운 건설인력이 투입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됐다는 점에서 관련 투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사일로 설비를 계속 증설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1조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사일로 신설, 소결 공장 청정설비 SCR(선택적 촉매환원)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에 9천7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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