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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탕수육·순살치킨' 양이 적게 느껴졌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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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로고. 매일신문DB
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로고. 매일신문DB

"왜 이렇게 적지?"

"양이 이렇게 적었었나?"

"가서 먹었을때보다 비싼거 같아"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생활이 늘어나면서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배달 플랫폼을 이용해 주문해 본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은 대부분 음식의 양이 적거나 매장에서 직접 먹었을때 보다 배달 주문시 더 비싸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비자연맹이 지난 11월 17~18일 양일간 배달 음식 플랫폼에 등록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배달앱상 판매 가격이 매장보다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 카페·디저트 매장은 5곳 모두 배달앱상 판매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했다.

한식, 야식, 도시락 매장 또한 5곳 중 4곳에서 배달앱상 판매 가격이 더 비쌌다. 중식의 경우 3곳의 배달앱상 가격이 더 높았다.

한국소비자연맹 황수현 간사는 "소비자들이 가격을 잘 아는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격 차이가 작거나 없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일부 업체들이 배달비 일부를 음식값에 반영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한국소비자연맹은 추정했다.

또 가격을 높인 후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를 기만 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가격을 잘 모르거나 실제 음식의 양을 잘 모르는 고객들의 경우 배달주문이 저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매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부담하거나 적은 양의 음식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순 일자리를 잃고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이진수씨는 "알바를 마치고 돌아오면 너무 지쳐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때마다 느끼는게 가격이 더 높거나 탕수육이나 순살 치킨의 양이 적어졌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배달 영업 비중을 올린 한 요식업자는 "배달비용과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고객에게 높은 가격을 받거나 양을 줄이는 것도 속상하지만 정작 그렇게 팔아도 1~2천원 수익을 남길때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자체 자체적으로 배달 플랫폼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플랫폼이 수익이 날 수 없고 유지가 안된다"고 말하며 "나라에서 제대로된 배달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하면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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