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연이은 개각으로 여성 장관 대부분이 교체돼 '남녀 동수내각'을 실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무색해졌다.
31일 장관과 부총리를 포함한 18개 부처 가운데 여성 장관은 유은혜 교육부총리,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으로 줄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줄줄이 교체되면서 30%를 넘었던 여성 장관 비율은 16%까지 내려앉았다.
앞서 후보 시절부터 '남녀 동수내각'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장관 비율을 OECD 평균 수준인 30%에서 시작해 임기 내에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출범 초기에는 여성장관이 5명으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은 비율을 자랑했지만 임기가 막바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동수 내각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막판까지 여성 후보를 수소문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전해진다.
다만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시점으로 점쳐지는 3~4월쯤 추가 개각이 이뤄진다면 여성 장관 비율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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