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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태섭 연락 오면 만날 것"…제3지대 경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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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민의힘 입당은 불가능, 중진들 내부 논의 상황 지켜볼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금태섭 전 의원의 경선 가세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을 먼저 치르자는 제안을 내놓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제3지대 경선→국민의힘 경선→야권 통합 후보 경선'이라는 '대통합 시나리오'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금 전 의원은 1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지금 당내 경선을 하고 있다. 거기 들어갈 수는 없으니 국민의힘 경선 기간에 우리도 따로 토론하고 경선해 관심을 받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의 제3지대 1대1 경선 제안에 대해 안 대표도 1일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국민의힘 역시 적극적 동의의 뜻을 나타냄에 따라 이 제안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으로 평가한다. (금 전 의원에게서) 연락이 오면 만나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이 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가장 먼저 말씀드린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까지 사실상 받아들인 금 전 의원의 제안은 국민의힘과도 공유된 입장이라는 것이 정가의 관측이다. 금 전 의원이 던진 제안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속내와도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한 공연장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제 신설 ▲자영업자 지원금 6개월간 월 200만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6개월간 월 50만원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한 공연장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공약으로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제 신설 ▲자영업자 지원금 6개월간 월 200만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6개월간 월 50만원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 등을 밝혔다. 연합뉴스

실제로 금 전 의원은 김 위원장과 수시로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 금 전 의원은 김 위원장과 면담을 하기도 했고, 금 전 의원의 출마선언 전에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가 금 전 의원의 제안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막판 뒤집기'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설에 대해 "(국민의힘) 입당 요구라기보다는 (국민의당) 탈당 요구다. 공당의 대표가 탈당하라는 요구는 나중에 누가 통합 후보가 되더라도 야권의 파이를 축소하는 일"이라고 일축하면서도 "국민의힘 쪽에서 중진 의원분들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시겠다고 하니 그 상황은 지켜보겠다"고 했다.

제3지대 경선 우선 참여가 아닌 국민의힘 경선 본선에 바로 참여하는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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