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박유신 리사이틀이 7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2019년 '러시안 첼로Ⅰ'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로 이번 무대에서 박유신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한층 더 깊어진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1부에서는 미야스코프스키의 '첼로 소나타 1번 라장조'와 보르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나단조'를 들려준다. 2019년엔 미야스코프스키의 '첼로 소나타 2번'을 연주했는데, 이번에 선보일 1번은 곡을 쓸 당시 러시아 상황에 비해 희망적이고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보로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역시 러시아적인 색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2부에서는 클래식 팬이라면 누구나 듣고 싶은 작품인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를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인 이 작품은 박유신이 아끼는 곡인 만큼 그의 깊이 있는 연주가 기대된다.
박유신은 2015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 2위에 오르며 신예 연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8년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박유신은 현재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유신은 "특유의 애수 깊은 선율, 때로는 열정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한 러시아 음악은 한국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음악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 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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