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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화이자 1차 접종 후 집단감염…양로원 노인 전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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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총 90명 양성판정…9명 사망하고, 4명 위중

스페인 카탈루냐주 헤로나에서 한 요양원 거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카탈루냐주 헤로나에서 한 요양원 거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양로원 노인 전체가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영국 더선, RT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중부 톨레도에 있는 엘살바도르 요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노인 78명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9명이 사망했고, 4명은 상태가 위중하다.

1차 접종을 한 요양원 직원 33명 중 12명도 확진됐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3일 직원을 포함해 거주자 전원에게 접종을 진행했다. 접종 6일 뒤부터 일부 노인들과 직원들에게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시작했고, 같은 달 21일 거주자들을 격리하고, 22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염된 상태였고, 남은 1명도 추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백신과 사망·집단감염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평화의 사도들'의 세르히오 메야 사무총장은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집단 감염이 백신 때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일부가 무증상 환자였거나 외부에서 이미 감염된 직원 중 누군가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양로원은 두통, 설사, 호흡 곤란, 기침 등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2차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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