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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반대" 미얀마 첫 거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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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 20명 군정항의 모습 동영상·사진 SNS에 서 퍼져
국민 절반 사용 인터넷 업체…페이스북 접속 차단 보도도

4일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만달레이 의대 앞 거리에서 시민들이 지난 1일 군부가 감행한 쿠데타와 주요 정부 인사 구금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시위는 쿠데타 발생 이후 처음 벌어진 거리 시위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4일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만달레이 의대 앞 거리에서 시민들이 지난 1일 군부가 감행한 쿠데타와 주요 정부 인사 구금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시위는 쿠데타 발생 이후 처음 벌어진 거리 시위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서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열린 것으로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만달레이 의과대학 밖에서 군부 집권에 반대하는 가두 시위를 여는 시민들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페이스북 등 SNS에서 퍼지고 있다.

영상에는 20명 가량의 시위대가 만달레이 의대 바깥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시위'라는 쿠데타 반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속된 지도자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군정 반대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아직까지 미얀마에선 대규모 시위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불복종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SNS를 통해 시민 불복종 운동을 촉구했으며, 20개 이상의 병원 의사들은 이미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미얀마 국영 인터넷 제공업체가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미얀마에서 국민 절반 정도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지난 2일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야와디 TV 계정을 삭제조치한 바 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 부정을 정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국가를 위태롭게 했다며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했다.

미얀마 군부에 의해 구금된 수치 고문은 통신장비를 불법으로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경찰은 수치 고문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오는 15일까지 구금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30분쯤 군부는 수치 고문 자택을 수색했으며, 최소 10기 이상의 워키토키(휴대용 소형 무선송수신기)와 다른 통신장치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서 발견된 무선통신기인 워키토키 라디오가 불법으로 수입된 통신기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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