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증시, 신규 부양책 기대로 상승…S&P·나스닥 신고점

추락하던 게임스톱은 19% 반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제공. DB 금지]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제공. DB 금지] 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신규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8포인트(0.30%) 상승한 31,148.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09포인트(0.39%) 오른 3,886.8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78.55포인트(0.57%) 오른 13,856.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신고점을 다시 썼다.

주간 상승률은 다우 지수가 3.9%, S&P 500 지수가 4.7%, 나스닥 지수가 6%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는 11월 둘째주 이후, S&P 500과 나스닥은 11월 첫째주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신규 부양책 진행 상황,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오히려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돼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일자리는 4만9천개 증가하는 데 그쳤고, 12월 일자리 감소폭도 당초 발표된 14만개에서 22만7천개로 늘었다.

미 상원과 하원은 이날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구제법안을 과반 찬성만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주 내로 새로운 부양 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184곳 중 84.2%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반란'으로 주목받은 게임스톱 주가는 이번주 들어 급락세를 타다 이날 19.2% 반등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2%가량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재료분야가 1.71%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9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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