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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수도권-지방 방역수칙 다르게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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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8개 시·군 최근 한 달간 확진자 발생 없어
중대본 회의서 총리에 재량권 요청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매일신문 DB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매일신문 DB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최근 코로나19 발생 현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추세"라면서 "수도권과 지방에 다른 방역수칙을 적용해 달라"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봉화군은 지난해 4월 이후 발생자가 없으며, 울릉군은 확진자 발생이 1명에 불과한 데다 이 확진자마저 울릉 주민이 아닌 외부인이다. 하지만 수도권과 같은 강도 높은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발(發) 코로나19로 지방이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방역 통제가 잘 되고 있는 경북과 수도권을 동일한 잣대로 적용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해 자자체별로 방역수칙을 다르게 적용할 있도록 재량권을 달라"고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23개 시·군 중 코로나가 최근 한 달간 발생하지 않는 지역은 ▷문경 ▷군위 ▷의성 ▷영양 ▷성주 ▷봉화 ▷울진 ▷울릉 등 8개 시·군이다.

이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들의 불만과 성토(매일신문 9일 자 1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울진군상가연합회는 지난 8일 호소문을 내고 "울진은 전체 누계 확진자가 7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의 최근 1주일간 국내 확진자는 28명으로 주간 일일평균 4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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