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트남 노래방 도우미 집단 성폭행 남성 3명 실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거부하는데도 노래방 문 잠그고 성폭행

대구지법 포항지원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지법 포항지원 전경. 매일신문DB.

경기 시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온 베트남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한국 남성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영철 부장판사)는 21일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51) 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B(20) 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이들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할 수 없도록 각각 명령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이들은 2019년 12월 27일 오후 8시쯤 경기 시흥시 한 베트남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기던 중 도우미로 온 20대 베트남 여성을 강제 추행한 데 이어, 다른 도우미를 보낸 뒤 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 여성이 적극적으로 거부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노래방 출입문을 잠근 후 범행을 저질렀고,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가 하면, 이를 위한 증거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등 정황도 불량하다"며 "A씨를 제외한 2명은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고, 원만하게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