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율려의 세계를 그리는 김강록 11번째 개인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강록 작
김강록 작 '율려4354-02-2' (2021년)

유동적인 선과 면, 강렬한 색으로 표현되는 '율려'를 그림의 화두로 삼고 있는 화가 김강록이 갤러리 코튼필드(구미시 신기로 3길 31)의 초대로 11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강록은 오랫동안 우리 고유의 색을 밝히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색의 근원으로서 '율려'를 표현하면서 얻은 답인 오방색을 중심으로 투박한 질감 위에 힘과 속도감 있는 붓질로 화려한 오색과 간색을 캔버스위에 펼치고 있다.

"추상화가 칸딘스키는 '색은 영혼에 떨림을 줌으로써 영혼에 직접적인 힘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나의 작품도 사람들에게 오방색을 통해 영혼을 일깨우고 치유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1번째 개인전의 소감을 이렇게 밝힌 작가는 '영혼의 주파수를 맞춰가는 화가'로 불리기를 원했다. 그는 근원의 색, 즉 오방색을 캔버스에 표현함으로써 색이 지닌 밝은 빛과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고요하고 은밀하게 내면 깊숙이 공명하는 영혼의 주파수와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최신작 2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4일(일)까지. 문의) 010-4501-7184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