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를 제대로 도왔다. 번리전에서 도움 2개로 '특급도우미'를 자처한 손흥민은 2골 1도움의 베일을 제치고 이 경기의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로 뽑혔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26라운드에서 베일의 선제득점이자 이 경기 결승골을 돕는 어시스트 등 2도움으로 활약,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분 손흥민은 쇄도하는 베일을 향해 '킬패스'를 건넸고 베일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베일의 발 앞에 볼을 정확히 배달했고 이번에도 베일이 무결점 마무리를 했다.
팀 승리를 위해 특급도우미로 나선 손흥민은 팀이 크게 앞선 후반 28분 모처럼 공격 본능을 발휘했으나 아쉽게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2번째로 높은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최고점은 2골 1도움을 올려 9.6점을 받은 베일이 차지했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2만3천896명이 참가한 온라인팬 투표에서 가장 높은 55.3%의 득표율을 기록, 베일(39.3%)보다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
올 시즌 공식 경기 도움을 15개로 늘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공격포인트 33개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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