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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보 '떡 돌리기'→부서원 '축하 다과회'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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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본지 불합리 관행 지적 따라 후속 대책 마련
간부직원도 식사비 평등하게 부담

경북도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공직사회에 '시보 떡 돌리기', '국·과장 점심 챙기기' 등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하다는 지적(매일신문 2월 26일 자 2면)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시보 떡 돌리기는 축하 다과회로, 점심 챙기기는 구내식당 이용이나 평등한 비용 부담으로 조직문화를 바꾸기로 했다.

경북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젊은 공무원이 많아지며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이 전국적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신규 공무원 등 모든 조직 구성원이 함께 할 신(新)조직문화 만들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시보 떡은 신규 공무원이 시보 기간이 지나 정식 공무원이 되면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부서에 떡을 돌리는 문화이다. 국·과정 점심 챙기기는 부서 또는 팀이 순번을 정해 간부 공무원 점심을 챙기는 관행이다.

합리적·수평적 문화가 공직 사회에 확산하며 이런 관행이 많이 사라졌지만 일부 부서에서는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 조직 내 젊은 공무원은 적응하지 못하고 심적 부담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합리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신규 공무원이 시보 기간이 끝나면 부서 차원엔서 축하 다과회를 열어 격려의 시간을 갖는 시보 락데이(樂 DAY)를 운영하기로 했다.

간부 공무원과 직원이 함께 식사하면 구내식당 이용을 권장하고 외부 식사 시 비용은 평등하게 부담하는 수평적 중식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 어려움 해소를 돕기 위해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청년공무원 소통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청년 공무원 눈높이에 맞춰 공직문화도 변해야 한다"며 "청년 공무원과 열린 소통을 통해 공직 내 불합리한 관행, 조직 문화를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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